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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산책 중 미 의원단과 조우… 거리에서 아메리칸 파이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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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산책 도중 미국 의원단과 조우했다. 윤 대통령을 알아본 미 의원단은 4월 방미 당시 국빈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를 ‘떼창’하며 환호했다.
이날 오후 빌뉴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중 한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피트 리케츠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과 조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미 의원단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빌뉴스를 찾았다. 리케츠 의원은 “지난 미국 국빈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가 야외 식당에서 식사하던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윤 대통령을 보고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떼창을 불렀고, 이를 지켜본 빌뉴스 시민들도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와도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렇게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지난 5월 방한 시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님과 나눈 대화를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피격 사건을 기리는 'PCC-772(천안함 정식 명칭)' 모자를 쓰고 산책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 방문 기간에도 숙소 주변을 산책하면서도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전례가 있다.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앞두고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나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은 천안함 모자가 윤 대통령의 호국 보훈과 안보 강화 기조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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