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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유랑단', 콘서트 진행 미흡 지적에 사과 "불편 드려 죄송"

입력
2023.07.10 19:09

'댄스가수 유랑단' 서울 공연에 쏟아진 비판
제작진, SNS 통해 관객들에 사과

'댄스가수 유랑단' 서울 공연의 진행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tvN 제공

'댄스가수 유랑단' 서울 공연의 진행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tvN 제공

'댄스가수 유랑단' 서울 공연의 진행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10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진은 SNS를 통해 지난 9일 서울 공연을 찾았던 팬들에게 "공연 관람 및 운영에 있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 공연의 미숙한 진행과 관련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방송 녹화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 특성상 각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준비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파이널 리허설에서 폭우로 정전이 발생했다. 특수효과, 전자 장비 등에 발생한 오류는 공연 종료 시간이 늦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당일 공조나 에어컨 등 관객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무대 준비 과정 및 진행이 미흡해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깊은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 게스트들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비 태민 지코 현아 슬기 저스디스가 서울 공연에 함께했다. 제작진은 유랑단 멤버들과 제작진이 이번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선곡과 무대, 그리고 '댄스가수 유랑단'만의 신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까지 많은 논의 끝에 완성했고 공연에는 오프닝 및 앙코르 제외 총 20개의 무대 중 게스트 분들의 무대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랑단의 이야기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비 태민 지코 님은 대표곡 메들리로 각자 약 5, 6분 내외의 솔로 무대를 꾸며 보다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 줬다"면서 게스트들의 노력 덕에 멤버들의 의상 환복 시간, 무대 전환 시간이 의미 있게 채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람 중 화장실에 갔다가 공연장 밖에서 장시간 대기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제작진은 공연 후 화장실에 갔다 온 관객들의 중간 퇴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실 이동 관객 중 티켓이 없던 분들은 안전요원 동반 하에 위치 확인 후 입장을 도와드렸다. 재입장 관객의 경우 입장 대기가 길어진 직후에는 대기 및 입장 타이밍을 늘렸고 곡과 곡 사이 입장하실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댄스가수 유랑단' 측은 관람에 불편을 겪었을 팬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5월 첫 방송됐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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