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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양평고속도로 김 여사 특혜 의혹, 민주당 똥볼 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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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은 "똥볼을 찬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해야 할 일은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서울과 경기 양평군 간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이다. 민주당은 5월 8일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노선안을 공개하자 종점인 강상면 인근에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있고, 노선 변경으로 건설비가 늘어난 점 등을 들어 국토부가 주민 모르게 종점을 변경해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호신위에 불과한 민주당 혁신위를 해체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존재의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썼다.
민주당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이 당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그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ㆍ거부당해도 항의조차 못 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되면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은 2020년 9월 재산 축소 신고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다가 이달 7일 민주당 의결로 복당이 결정됐다. 제명 당시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 의원이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당이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어서 ‘꼼수 탈당’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는 민주당 혁신을 주장한 이상민 의원에 자제할 것을 요구한 김은경 위원장도 공격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면서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 의원을 찍어 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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