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맨 유인촌, 尹 대통령 문화특보로

입력
2023.07.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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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건국 60주년과 광복절 기념 한국의 밤행사에서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8년 8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건국 60주년과 광복절 기념 한국의 밤행사에서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출신인 유인촌(7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6일 유 전 장관을 대통령 문화특보로 임명하는 등 일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유 전 장관은 그동안 대통령실에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자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극배우와 탤런트, 연출가 등으로 활약한 유 전 장관은 2008년 이명박(MB) 정부 출범과 동시에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사장 시절을 다룬 드라마에 유 전 장관이 주인공 역할을 맡은 것이 인연이 됐다. 유 전 장관 재임 당시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약 3년간 장관직을 수행한 유 전 장관은 이후 청와대 문화특보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지냈다.

6일 발표될 신임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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