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배우자 삼단봉 폭행…검찰 송치

전남경찰청 전경

현직경찰관이 업무시간 무단 퇴근해 배우자를 폭행,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5일 삼단봉으로 배우자를 밀치고 때린 혐의로 전남경찰청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월 16일 광주 남구 모처에서 배우자 B씨와 말다툼 도중 삼단봉으로 밀치며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4월 남구에 있는 자기 거주지에서 B씨의 얼굴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당시 업무 시간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그는 B씨와 가정불화를 겪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2개월간 수사를 벌였다. 전남경찰청은 상해 사건과 별개로 외근 업무를 담당했던 A 경위를 내근직으로 인사 조처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