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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3 외

입력
2023.07.07 04:30
14면

야마모토 요시타카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3: 세계의 일원화와 천문학의 개혁'

야마모토 요시타카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3: 세계의 일원화와 천문학의 개혁'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 3: 세계의 일원화와 천문학의 개혁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김찬현, 박철은 옮김. '과학의 탄생', '16세기 문화혁명'에 이은 저자의 서구 근대과학 탄생사 3부작 중 마지막 3부다. 15세기 중기에서 17세기까지 중부 유럽에서 전개된 천문학과 지리학의 변혁을 담았다. 지구 중심에서 태양 중심으로 이동한 천문학은 세계관 자체를 바꿨다. 과학혁명이 일어난 유럽은 근대과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책은 세 권으로 분권돼 이번 마지막 3권으로 완간됐다. 동아시아·616쪽·2만3,000원

전제국 '방위사업 징비록'

전제국 '방위사업 징비록'

△방위사업 징비록

전제국 지음. 40년간 국방 분야에 봉직한 저자가 방위사업청장에 임용돼 수립한 방위사업혁신계획의 핵심을 담았다. 저자는 방위사업 역사상 최악의 시기였던 2010년대 중반, 시스템과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 산물을 글로 엮었다. 당시 방위사업의 위기 구조에 내재한 인과관계를 밝혀낸 일종의 '대국민 보고서'다. 방위사업 최악의 시기를 기록해 훗날을 경계하자는 취지로 '징비록'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한울아카데미·344쪽·2만8,000원

소니아 리빙스턴, 얼리샤 블럼-로스 '디지털 세대의 아날로그 양육자들'

소니아 리빙스턴, 얼리샤 블럼-로스 '디지털 세대의 아날로그 양육자들'

△디지털 세대의 아날로그 양육자들

소니아 리빙스턴, 얼리샤 블럼-로스 지음. 박정은 옮김. 김아미 감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육아 정보의 혼란을 겪는 양육자들을 위한 심층 탐구 보고서. 누군가는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를 우려하며 디지털 기기 사용을 반대하고, 누군가는 정보기술(IT) 지식 교육을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다층적 분석을 권하면서 정책 입안자와 교육계 등이 현실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위즈덤하우스·456쪽·2만3,000원

레이첼 부크바인더, 이언 해리스 '히포크라시: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 의학'

레이첼 부크바인더, 이언 해리스 '히포크라시: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 의학'

△히포크라시: 히포크라테스를 배신한 현대 의학

레이첼 부크바인더, 이언 해리스 지음. 임선희 옮김. 의료계에 과학적 증거가 미비한 의료행위가 만연하다고 지적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는 현대 의학의 병폐를 고발한다. 저자는 과잉 치료와 과잉 진단 등의 예를 보여주고, 자신의 의료적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의사들의 행태를 비판한다. 거대하고 두루뭉술하게 시스템을 비판하는 대신 개인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들을 제시하며 의료 윤리 담론 형성을 도모한다. 책세상·400쪽·2만2,000원

김유담 외 '돌봄과 작업 2'

김유담 외 '돌봄과 작업 2'

△돌봄과 작업 2

김유담 외 지음. 소설가, 라디오 PD, 다큐멘터리 감독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이자 엄마인 필자들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양육하는 이들은 일과 돌봄을 양립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감정과 생각을 통해 세상의 모든 종류의 양육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지난해 말 출간된 1권과 마찬가지로 양육과 작업의 관계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돌고래·224쪽·1만7,000원


김신회 '나의 누수 일지'

김신회 '나의 누수 일지'

△나의 누수 일지

김신회 지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슬럼프를 겪으며 글을 쓰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던 저자는 갑작스러운 집의 누수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누수를 둘러싼 이웃과의 분쟁도 심해지면서 화난 마음을 '누수 일지'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분노에서 시작된 누수 일지는 어느새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슬럼프를 극복하게 하는 매개가 된다. 저자는 "누수 때문에 죽을 것 같았는데, 누수 때문에 살았다'고 말한다. 여름사람·200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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