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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사무총장, 7일 방한…오염수 보고서 설명"

입력
2023.07.04 11:42
수정
2023.07.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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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원전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종합 보고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박 차장은 "그로시 총장은 (방일) 직후에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어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태스크포스)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한 대응 매뉴얼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할 경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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