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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곡-소사선' 개통식 野 제외 논란에 "국힘 총선 이벤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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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식에 야당 의원들이 초대 취소 통보를 받았던 것을 두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따지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의 특혜 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에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에 초대됐던 야당 국회의원들이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가 다시 번복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비보다 더 많은 도비가 들어간 사업임에도 경기도지사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애초 국민의힘이 당 대표와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초대된 것과 크게 대조된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을 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키며, 주민의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내지르고 책임은 부처가 지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국정 운영 방식이 됐다”며 “국회 운영위를 통해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철저히 따지겠다. 주민의 잔칫날을 불필요한 논란으로 초를 친 대통령실 책임자는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토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시도 논란과 관련해서도 “’김건희 라인’이 내각 말고 고속국도에도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토부가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축구장 3개' 면적 땅 인근으로 고속국도 종점을 변경하려다 실패했다”면서 “종점 변경은 경제성 재분석과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데도 어떤 이유로 혈세를 낭비하면서 무리하게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로 종점 변경을 추진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김 여사 일가에 ‘개발 호재’라도 몰아주려 한 것이냐”며 “7년간 유지해 온 종점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변경을 추진한 것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은 ‘건폭’ 프레임으로 건설노조 탄압에는 앞장서면서, 뒤에서는 김 여사 일가에 부동산 호재나 안겨주려는 ‘투기 도우미’였단 말이냐”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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