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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퇴근 시간 30분대로 단축... 수도권 서부지역에 활력"

입력
2023.06.30 17:50
수정
2023.06.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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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곡-소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참석에 앞서 경기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이동하는 전철을 시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곡-소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 참석에 앞서 경기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이동하는 전철을 시승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7월 1일 정식 개통하는 대곡-소사 구간(18.3㎞)은 경기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 부천시를 최단 거리로 이어준다. 그간 부천시와 고양시를 직접 연결하는 전철 노선은 없었다. 앞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1회 환승만으로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구간을 이제는 15분 만에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의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선 공약인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을 거론하면서 "내년에 GTX-A가 개통되고 GTX-B 공사가 시작된다. 대곡-소사 노선에 GTX망이 더해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하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부천 원종역에서 복선전철 개통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했다. 이어 첫 개통 열차를 시승해 고양 대곡역까지 가는 약 15분간 지역주민, 상인 등과 대화를 나누며 수도권 출퇴근 불편사항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주민들에게 "어디에 사시냐, 어디로 가시냐"고 묻자, 한 주민이 "그동안 버스·지하철을 타고 가면 2시간이 걸렸는데 새 노선이 개통돼 출퇴근 시간이 30분대에 가능해졌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다행이다"며 "이 노선이 바로 선생님 같은 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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