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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60대 1명 실종…광주·전남 '시간당 5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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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1㎜의 비가 쏟아진 전남 함평에서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밤사이 200㎜의 폭우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선 2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함평군 엄다면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던 A(68)씨가 실종됐다. 이 지역 수문 관리자였던 A씨는 강한 비가 내리자 현장 점검을 나갔고, 농경지 부근에서 실족해 하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91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10시 16분쯤 무안군 현경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된 주민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광주 북구 동림동 지하차도와 광산구 우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광주 261.5㎜, 전남 담양 201㎜, 화순 183.5㎜, 보성 181.9㎜, 순창 177.5㎜, 고창 172㎜, 함평 172㎜ 등이다. 함평에는 시간당 71.5㎜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남해 195.3㎜, 사천 171.5㎜, 고성 138㎜, 진주 137.1㎜, 산청 132㎜ 등이다.
이날 오전 6시 25분 기준 전라권과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지역도 이날 오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선 우박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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