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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환자 속출에 백신 진네오스 2만회분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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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MPOX·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2만 회분이 추가로 수입됐다. 엠폭스 환자 발생이 이어지며 백신 접종 대상도 증가해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월 진네오스 1만 회분을 들여온 데 이어 전날 2만 회분을 긴급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도입 백신은 지난해 11월 생산돼 일정한 보관 조건(영하 80도±10도)을 지키면 2031년 11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3세대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이다. 2세대 백신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엠폭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 성인 대상 엠폭스 예방접종 용도로 승인했고, 국내에서도 엠폭스 백신으로 활용하고 있다. 엠폭스 예방효과는 2차 접종 시 86%로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등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했고, 지난달 8일부터는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예약자들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한다. 전날까지 백신을 맞은 고위험군은 1차 4,701명, 2차 1,100명이다.
국내 엠폭스 누적 환자는 지난 23일 1명이 추가로 발생해 116명이 됐다. 이 중 16명은 이달에 확진됐다. 누적 환자의 약 98%는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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