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그랩'의 나라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카카오T' 성공 비결을 묻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카카오T'와 같은 자국 인프라 혁신을 직접 이뤄내 보고 싶다."
베트남 모빌리티 스타트업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스타트업들과 현지 독자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모빌리티·관광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은 22일 ①기업 간 거래(B2B) 풀필먼트 서비스 플랫폼 및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쉽60 ②B2B 물류 중개 플랫폼과 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에코트럭 ③중고차 디지털 거래 플랫폼 오토시티 ④호텔 및 차량 예약, 투어가이드, 통역 등의 로컬 여행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는 투벗 등 베트남의 대표 모빌리티·관광 분야 스타트업들과 만나 양국 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교류 방향을 모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간담회에 참여한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카카오T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주목했다"며 "글로벌 플랫폼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의 IT 인프라 혁신을 직접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모빌리티 시장은 미국의 우버와 싱가포르의 그랩이 경쟁하다가 현재는 그랩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그랩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음식 배달·택배·금융·교통 등을 하나로 모은 '슈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에 이어 에코트럭과 '물류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에코트럭은 베트남 전역에 물류 허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륙 운송, 금융, 차량 관리 서비스 등 관련 부가서비스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송 관리 시스템, 차량 경로 최적화, 화물차 내비게이션 등 물류 관련 기반 기술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 협력을 통해 양국의 물류 서비스 디지털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베트남과 앞으로는 IT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