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베트남원자력연구원, 원자력 협력 업무협약

입력
2023.06.23 13:00
수정
2023.06.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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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베트남 전력 수급 열악…원전 건설 기대"

황주호(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쩐 찌 탄 베트남원자력연구원 원장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황주호(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쩐 찌 탄 베트남원자력연구원 원장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MOU로 두 기관은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열악한 전력 수급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수원은 베트남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원전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6년 베트남 정부가 전격적인 원전 도입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뒤 위축됐던 양국 원자력 분야 기술과 인력 교류가 재개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기술발전과 다양한 분야 협력으로 공동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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