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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살해' 정유정 첫 재판 일정, 내달 1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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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이 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ㆍ유기한 정유정에 대한 1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열린다.
23일 법조계 등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내달 1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법원종합청사 351호 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개최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 재판에 앞서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검찰과 피고인 측이 미리 입장과 쟁점, 증거관계 등을 정리하는 준비 절차다.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다. 피고인 역시 소환이 없더라도 출석이 가능하다.
정유정은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구속 상태의 피고인이 사선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국선변호인이 선임된다. 추후 사선변호인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정유정 측에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와 의견서 등을 전날 발송했다. 앞서 부산지검 전담수사팀은 21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및 절도 혐의로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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