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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도 맞춤형 구매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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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체스 플레이 인공지능(AI) 컴퓨터 ‘딥 블루’가 체스 최강자 가리 카스파로프에게 승리한 이후 AI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 후 AI 산업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의료·교육·식생활 등 다양한 분야 이용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매년 늘어나 2021년 83.6년인 데 반해 건강 수명은 66.3년으로 우리 국민 대부분이 생애 마지막 17년을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살아야 한다.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별 건강 상태 또는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이고 획일적인 건강 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나이, 성별,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꼭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ㆍ유예해 주는 제도)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인에 맞는 영양 정보를 활용한 AI 알고리즘과 전문 인력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개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각각 구매할 필요 없이 여러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구매·섭취를 통한 과다 섭취를 예방할 수 있고 제품 포장 특성상 섭취 편의성도 월등히 향상됐다.
규제샌드박스 시범 사업 결과,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고 소비자 호응도 좋아 식약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법제화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많이 먹는 게 아니라 개인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식약처는 시대 변화에 맞게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개인이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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