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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중부내륙법은 대한민국 한 단계 성장 위한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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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한국일보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최한 '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미지답)' 포럼 기조강연에서 "중부내륙특별법은 비단 충북의 발전을 위한 법이 아닌 내륙 8개 광역시도를 비롯한 대한민국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최근 5개월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산율이 증가한 충북은 경제성장률 6.4%, 지역 내 총생산(GRDP) 70조 원을 넘어 울산광역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충북 경제가 낙후되고 지역 소멸위기 때문에 중부내륙발전특별법 제정을 원하는 게 아니라 국가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동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국가 경제발전을 이뤘다면 이젠 지리적인 길의 중심이자 물길과 K바이오헬스 산업 핵심인 중부내륙을 중심에 둔 또 하나의 전략이 필요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을 관통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전략을 소개해 방청객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KTX경부선 평택~오송 구간에 뚫기로 한 터널을 경북 문경에서 충북 충주, 서울 강남 수서, 경기 성남 판교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복선 노선으로 대체하면 승객 3분의 1을 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길이 여러 갈래로 분산되면 중부내륙발전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교통효율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지리적인 중심을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 역시 대한민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목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또 "충주, 대청, 용담댐이 하루 1,239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는 가운데 정작 충북도민이 쓰는 물은 40만 톤에 불과함에도 수십 년간 여러 규제를 받아왔다"며 "중부내륙특별법은 친환경개발에 따른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자원과 예산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바다가 없고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기를 펴지 못하고 각종 규제 등 불이익을 받았지만 그저 운명처럼 받아들였다"며 "지금은 당당히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는 충북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밝히며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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