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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대곡~소사 내달 1일 개통… 고양→김포공항 30분 단축

입력
2023.06.19 09:50
수정
2023.06.19 19: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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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해선 일산 추가 연장노선도 개통
부천종합운동장, 교통 중심지로 떠올라

다음달 1일 계통예정인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고양시 제공

다음달 1일 계통예정인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고양시 제공

경기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복선전철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내달 개통한다. 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서해선 연장구간인 ‘대곡~소사선’ 운행이 시작된다. 2016년 착공 이후 7년 만이다.

서해선 대곡~소사선은 총연장 18.3㎞로 고양대곡과 능곡, 김포공항, 원종, 부천종합운동장, 부천소사 등 총 6개 역을 운행한다. 열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그 외 시간대 20분이다.

서해~소사 구간 개통으로 고양과 부천 등 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기존 차량 이용 시 40분과 67분이 소요되던 대곡~김포공항과 대곡~소사 구간 통행시간은 각각 9분과 19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과 향후 개통할 수도권급행열차(GTX)-B노선이 지날 예정이라, 경기 서부권의 교통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8월에는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해 고양 곡산과 백마, 풍산, 일산역까지 6.8㎞ 구간을 잇는 서해선 추가 연장구간이 개통한다. 고양시는 서해선 일산 추가 연장을 위해 경의선 선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서해선 개통으로 고양, 부천에서 김포공항과 경기남부, 강남권으로 가는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며 “서해선을 일산 탄현역을 거쳐 파주운정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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