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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가장 엄중한 결함"...김영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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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6~18일에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지적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만리경 1호'로 명명한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발사체인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으나 서해에 추락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가장 엄중한 결함은 지난 5월 31일 우주개발부문에서 중대한 전략적사업인 군사정찰위성발사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위성발사 준비사업을 책임진 간부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며 "해당 부문의 일군(간부)들과 과학자들이 이번 발사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통해 "인민군대의 정찰정보능력을 제고하고 우주개발분야에서 더 큰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지름길을 마련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전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 중앙통신은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2022년 6월 당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 2022년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에서도 해임되면서 '야인'이 됐다. 김영철은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주요 간부로 가기 위해 필요한 정치적 위상인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면 앞으로 대남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6월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은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중앙통신은 "오수용 동지를 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며 "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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