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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 불안이 괴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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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민 불안이 괴담인가?”라며 정부·여당의 대응기조를 비판했다. 당정이 이 문제에 대해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여권 내부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 전 의원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시운전이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를 전제하면서 “벌써부터 소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데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다. 국민들의 불안이 괴담이라니…"라고 지적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같은 날 후쿠시마 오염수를 원자력발전소 앞바다에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도 전에 일부 방류를 하는데 검증에 실효성이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의원도 “검증도 전에 시운전부터 하다니 검증결과는 어차피 정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도 국민의 우려를 놓고 “도를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안전기준에 맞춰 처리한 오염수는 마실 수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등의 대응을 지속하는 정부 ·여당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들이 쓸데없이 불안에 떠니 계도하자는 건가”라며 “아주 웃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민주정치시스템이 마비되었고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관절 당신들이 계몽군주쯤 되는가”라고 정부·여당을 겨냥했다.
이 전 의원은 “누구 맘대로 그 자리에 앉아서 건방을 떠는가”라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서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국민은 위임한 권한을 거두고 싶어지는 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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