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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 지역·대학 함께 살리는 신의 한수 '경북U시티프로젝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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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소멸위기에 내몰린 지역과 대학을 함께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 U시티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청년이 지역에 있는 대학을 나와 현지 기업에 취업해 살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으로,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12일 오후 울릉군에서 울릉군, 한동대, 울릉고와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는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양성과 글로벌그린산업 기반 기업 및 기관 유치를 지원하고 △울릉고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북도와 울릉군은 교육기반구축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한동대는 이를 위해 울릉 지역혁신학기제를 운영한다. 재학생 20명이 한 학기 동안 울릉도에서 지역 학생과 공동으로 현장중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학기제를 추진한다. 또 미국 테일러대, 영국 킹스 칼리지 등 해외 교류 대학에 지역 초중고생의 현장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다. 울릉 지역 학생 주민 관광객들 대상으로 영어 그린 IT교육 심리상담 등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아일랜드 울릉도’ 발전을 위한 세계적 기업과 국제기구 등과 협업해 그린투어리즘, 그린컨퍼런스 등을 추진해 100만 관광 시대를 연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4개 시ㆍ군과 U시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포항공대ㆍ한동대와 이차전지(양극재) 산업, 구미시는 금오공대ㆍ구미대와 반도체산업, 의성군은 영남대와 세포배양산업, 봉화군은 대구가톨릭대와 바이오메디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체계 구축과 기업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영양 산나물, 영덕 수산물, 울진 원자력ㆍ수소 등 10월까지 22개 전 시ㆍ군과 U시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ㆍ군-대학-기업이 함께하는 인력양성체계 구축, 클라인가르텐(klein graten, 작은 정원), 셰어하우스 등 주거환경 조성,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등을 완비한 정주인프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텃밭이 딸린 농촌 주택을 일컫는 클라인가르텐은 도시민들이 임대료만 내면 내 집처럼 살면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치유농업이 확산하면서 주목받는 정주형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개 도내 모든 시ㆍ군에 U시티를 조성해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에 취업해 대기업만큼의 연봉을 받으며 수도권에 사는 것처럼 누리고 살 수 있는 지방 청년정주시대를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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