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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갯벌서 해루질 중 실종 2명 발견...의식 없어

입력
2023.06.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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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회원 3명 중 2명
나머지 1명은 먼저 구조돼

인천해양경찰서 청사. 해경 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청사. 해경 제공

인천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실종된 동호회 회원 2명이 12시간 만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B씨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A씨 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앞서 이날 0시 1분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A씨 등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공기부양정, 인천구조대 등을 급파해, 신고 접수 40분 만에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60대 여성 C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C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동호회 회원으로 전날 밤 해루질을 위해 갯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C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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