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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발사 실패... 합참 "비정상 비행, 서해 어청도 서방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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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년 만에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우주발사체는 제 경로를 비행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합참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공조하에 추가적인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북한은 1998년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1998년과 2009년, 2012년 4월 발사한 1, 2, 3차 발사는 궤도진입(1차 발사), 단분리(2, 3차 발사)에 실패했으며 2012년 12월과 2016년 2월 4, 5차 발사에서는 위성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이번 6차 발사에 실패하면서 북한의 총 6차례 위성 발사 중 4차례에 걸쳐 실패했으며, 성공한 발사도 위성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실상 전부 목적을 이루지 못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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