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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르네상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지정이 합리적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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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선도하는 중원 자자체.기관들의 혁신 사례
강원 정선군은 올해 가리왕산의 합리적인 복원과 고품격 △웰니스 도시 조성 △교통망 개선 △강원랜드 규제완화를 주요 군정목표로 제시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가리왕산의 합리적인 복원을 위해 국가정원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정자연의 보고인 가리왕산을 합리적으로 복원한다면, 난개발 방지와 국가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알프스를 공유하는 유럽국가들처럼 가리왕산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이 목표다. "정선이란 도시를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이 사업은 정부의 웰니스 관광산업육성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게 최 군수의 얘기다.
정선군의 목표인 국가정원 조성과 웰니스 관광도시라는 지향점을 위해선 교통망 개선이 필수적이다.
정선군은 영월에서 정선을 지나 삼척이 종착점인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양구~부산 남북9축 고속도로가 정선군을 십자형으로 경유하는 노선을 정부와 강원도에 건의했다. 보다 빨리 효과를 내기 위해 동서고속도로 양방향 동시 착공이나 영월~정선, 태백, 삼척노선이 동시에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은 "당장의 경제성보다 강원 남부권의 잠재력 등 미래가치에 주목해 하루빨리 사회간접자본(SOC)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교통망 개선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정선군은 "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KTX의 경우 진부, 평창역에서 정선 나전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신설하고 청량리~제천 준고속열차(EMU-150)가 환승 없이 정선선에 연결되면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며 "기업이전이나 스타트업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군은 또 폐광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원랜드를 글로벌 리조트로 성장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마련,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생각이다. 강원랜드 기업 자체 발전은 물론, 폐광지역 경제회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정선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시점을 감안해 문화와 역사,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관광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지역 내 리조트와 가든 3곳을 중심으로 △올림픽 아리바우길 △운탄고도 △항골계곡길 △자장율사 순례길 등 트레킹 코스를 만드는 게 그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를 정선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인문학적 스토리와 치유가 있는 관광상품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정선군의 각종 복지정책도 눈길을 끈다. 재산이나 소득,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군민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재원은 정선군이 갖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으로, 1인당 연간 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정선군은 앞서 10년 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에 들어갔고, 교통약자를 위한 공영제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승준 군수는 "군민이 하나 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정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행복시대를 꼭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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