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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 성공... 조 3위는 피해야

입력
2023.05.28 16:17
수정
2023.05.29 17: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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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슬로바키아 승점 3점으로 탈락 위기
한국, 조 3위 16강 가면 브라질·콜롬비아 만나
29일 감비아전 승리해야 조 1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멘도사=AP 뉴시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멘도사=AP 뉴시스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하더라도 상위 4개 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3위로 올라갈 경우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한국 16강 진출을 도왔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3(1승 2패)에 머물러 조 3위로 밀렸다. 같은 C조인 콜롬비아와 세네갈이 1-1로 비기면서 콜롬비아(승점 7)와 이스라엘(승점 4)이 조 1,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U-20 월드컵은 A∼F조의 각 조 상위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간다. 이날까지 조별리그를 끝낸 3위 팀들 가운데 B조 슬로바키아와 C조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이에 승점 4인 한국(1승 1무)은 29일 오전 6시 감비아(승점 6)와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패해 조 3위가 되더라도 '조 3위 상위 4개 팀'에 포함돼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은 2017년 한국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감비아에 져서 조 3위로 16강에 올라간다면 한국 앞에 험로가 놓이게 된다. 콜롬비아(C조 1위)나 브라질(D조 1위)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조 1위로 가면 우루과이와 만날 수 있고, 조 2위로 갈 경우 에콰도르와 16강을 치른다. 사실 모두 남미 국가와 맞붙게 돼 힘든 상황이지만 그나마 조 3위는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과 중앙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이 각각 경고 누적 퇴장으로 감비아전에 결장한다. 온두라스전 동점골 주인공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은중 감독은 감비아전을 앞두고 "온두라스전에서 간절함이 부족했다. 감비아전에선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워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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