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 가다 탈출한 돼지... 포획돼 다시 도살장으로

입력
2023.05.23 10:30
수정
2023.05.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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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천대교 인근서 배회

23일 대구에서 도살장으로 실려가던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져 도심을 배회하다 소방 측에 포획돼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3일 대구에서 도살장으로 실려가던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져 도심을 배회하다 소방 측에 포획돼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도살장으로 실려가던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져 도심을 돌아다니다 포획돼 도살장으로 보내졌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6분 대구 북구 매천동 매천대교 인근 도로에서 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3대와 16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고 접수 20분 후인 오전 8시 6분에 돼지를 잡았다. 돼지는 인근 지게차로 차량에 실려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돼지가 이동 중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돼지는 차량에 실려 당초 목적지인 도살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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