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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태양광의 60% 지닌 아프리카 땅을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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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앙골라 지역에 발전소를 지을 때 이 회사 모듈을 쓰기로 한 것이다.
회사는 19일 포르투갈 MCA사와 22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맡은 MCA사는 발전소를 지을 때 HD현대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8월까지 500W급 제품을 MCA에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모듈 공급으로 앙골라 주민 14만 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앞면뿐 아니라 뒷면으로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제품 대비 30% 이상 발전량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 기술이 적용돼 전류 손실을 낮추고 발전 효율을 높였다.
아프리카에 처음 제품을 공급하게 된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앙골라에서 진행될 300MW급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세계 태양광 자원의 60%를 가지고 있지만 태양광 발전 용량은 세계 1% 수준에 머물러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태양광발전소에도 고출력,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며 "기존 주력 시장인 미주와 유럽에 더해 앙골라와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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