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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또 지진...'규모 4.5' 올해 가장 커

입력
2023.05.15 06:38
수정
2023.05.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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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진 유감신고 18건

15일 오전 6시 27분 34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74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6시 27분 34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74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북위 37.87, 동경 129.52)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31㎞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는 강원∙경북 지역이 3, 충북지역은 2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지진을 느낄 수 있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도에는 지진을 알리는 긴급 재난문자가 전송됐다. 이 지역에는 오전 7시까지 총 18건의 지진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는 최근 규모 2.0 남짓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규모 2.0~3.0의 지진은 8회, 규모 3.0~4.0의 지진은 4회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처럼 규모 4.0이 넘고 사람이 느낄 수준으로 큰 지진이 난 적은 처음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1978년 이후 발생한 지진 중 2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상청은 지진 유감 신고 및 여진 발생 현황 등 정보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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