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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의혹' 김남국 민주당 탈당... "무소속으로 진실 밝히겠다"

입력
2023.05.14 10:23
수정
2023.05.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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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이 쇄신 의원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썼다. 그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0억 원 코인 투자' 논란이 언론 보도로 제기된 후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 '에어드롭' 방식의 코인 무상 지급 등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진상조사를 위해 당이 탈당을 수용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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