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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 尹정부 출범 1년 "100점 만점에 21점… 대통령은 1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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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국 대학교수 4명 중 3명이 낙제점을 매겼다. 교수들은 윤 대통령 개인에게도 19점(100점 만점)을 줘 박한 평가를 내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정부 출범 1년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조사엔 정부 정책 관련 학과에 재직 중인 전국 4년제 대학교수 345명이 참여했다.
윤 정부의 지난 1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76.52%에 달했다. 67.54%가 ‘매우 잘못했다’고 했고, ‘잘못했다’는 답변도 8.99%였다. 백분위 환산 점수는 21.16점으로, 앞서 설문이 이뤄진 역대 정부 중 가장 저조한 이명박 정부(24.52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73.08점, 박근혜 정부는 37.4점이었다.
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더 매서웠다. 응답자의 78.72%가 종합 의견에서 부정적 답변을 제출해 백분위 환산 점수가 19.25점에 그쳤다. 분야별로 보면, 교수들은 인사(15.8점)를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꼽았고 △국민화합 및 소통(16.96점) △정책비전 제시(20.8점) △국정운영 리더십(20.94점) △직무수행 능력(21.74점) 등에도 낮은 점수를 줬다.
10대 정책 중에서는 경제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22.46점)가 가장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정과제별 평가에선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정부(24.78점)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25.36점) △남북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 정착(26.96점)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23개 국정과제 중 ‘못한 정책’은 15개, ‘보통’은 8개였다.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하는 ‘잘한 정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경실련은 “윤 대통령과 정부는 정책 기조를 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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