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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윤 대통령과 힘 합쳐 새 시대 열어가고 싶다”

입력
2023.05.08 14:20
수정
2023.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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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관계 깊어져... 더욱 강화할 것"
관방장관 "한일 관계 개선 궤도에 올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배우자 유코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배우자 유코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틀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서울에서 일본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7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신뢰 관계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의 신뢰 관계가 깊어졌으며 한일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올랐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재개에 합의한 ‘셔틀 외교’가 본격화됐고, 정상들 사이의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면서 “양국 정부의 대화를 활성화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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