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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선정 '메타버스 랩' 3곳 중 2곳이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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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 랩(연구실)’ 지원사업 3곳을 선정했는데, 이 중 3곳이 경북지역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과기부 메타버스 랩 지원사업에 포항공대(포스텍)와 금오공대가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매년 2억 원씩 최대 3년간 6억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 석ᆞ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신규 3개를 포함, 전국적으로 12개 메타버스 랩에 대해 1곳당 2억 원 가량 총 240명에 대해 28억 5,500만 원을 지원한다. 과기부는 2027년까지 17개로 확대해 총 1,6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인공지능과 입력장치를 통해 촉각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해 주는 햅틱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면접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구직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면접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 능력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실제와 같은 면접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포스텍은 반도체ᆞ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메타버스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한 콘텐츠는 학과 수업에 시범적용한 뒤 기업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석ᆞ박사급 메타버스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연계해 실무인력부터 고급인력까지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포스텍 영남대 금오공대 안동대와 협업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점인정교육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정우 메타버스혁신과장은 “메타버스와 같은 신산업 성장을 위해선 인력양성이 우선”이라며 “메타버스 랩 성공을 위한 사업화에서 창업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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