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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이틀째 2만 명 넘어...엠폭스 추가 감염은 2명

입력
2023.05.04 10:24
수정
2023.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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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7명, 위중증 138명
엠폭스 누적 환자 54명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 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이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 시기가 다가오는데 신규 확진자는 2일 연속 2만 명 이상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확진자가 2만146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23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3,123만2,744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91일 만에 하루 2만 명 이상 집계된 전날(2만197명)과 비슷한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5,800여 명 많다. 최근 8일 연속 전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했고 증가 폭도 이날은 1.4배까지 확대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8명이고 사망자는 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12명, 누적 치명률은 0.11%가 이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부터 3년 넘게 유지한 코로나 비상사태를 곧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우리 방역당국도 코로나 위기경보 수준 '심각'을 '경계'로 내릴 예정이다. 확진자 격리 기간은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엠폭스 환자는 2명이 더 확인됐다. 지난해 6월 국내 첫 감염 이후 누적 환자는 54명으로 늘었다. 이 중 48명은 지난달 7일 이후 발생했다.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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