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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SG 주가조작 의혹에 "자본시장 왜곡 다수 피해…엄정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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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에서 촉발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엄정 수사와 처벌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3일 "이 총장이 오전에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가조작 가담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 매물이 SG증권을 통해 쏟아지며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폭락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8조 원에 달하며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유명 인사는 가수 임창정씨와 박혜경씨, 이중명 전 아난티그룹 회장 등이 있다.
피해자 10여 명은 1일 서울남부지검에 주가조작 세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다른 피해자 100여 명의 고소도 예정돼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달 28일 금융위, 금감원과 함께 합동수사팀을 꾸려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업체 대표와 프로골퍼 안모씨 등을 자본시장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합동수사팀은 내부자들간 주가 부양을 위한 통정거래 등 조직적 주가조작 여부, 대주주나 공매도 세력이 관여해 시세차익을 챙겼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주범으로 의심받는 라 대표는 "저평가 우량주를 사서 가치를 올린 것일 뿐 통정거래는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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