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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 오는 기시다 “윤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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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7, 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나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3월에 일본에 방문했을 때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서로 방문하는 ‘셔틀외교’의 재개에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이달 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나의) 한국 방문이 실현된다면 셔틀외교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사죄와 반성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가 3월에 강제동원 피해 배상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한 이후 일본이 '성의 있는 호응 조치'로 화답할지에 한일관계 급진전 여부가 달려 있지만, 일본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식민지배 피해자와 유족 등 한국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전향적이고 직접적인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1일 자 한국일보 사설을 언급하며 “한국에선 이런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초 일본 황금연휴를 맞아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를 순방 중이며,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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