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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능이 카톡에 있었다고?…몰라서 못 썼던 기능 알려주는 '카톡설명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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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친구에게 보낼 메시지를 직장 그룹 채팅방에 잘못 보내는 아찔한 경험을 하곤 한다. 생각만으로도 식은땀이 흐르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카카오톡은 '입력창 잠금' 기능을 만들었다. 대화 창에 '대화에 주의가 필요한 방입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뜨고 채팅 전송 창에 위치한 잠금 버튼을 해제해야만 메시지가 보내진다.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한 2중 잠금장치인 셈이다.
이런 기능이 있어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카카오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카톡설명서'를 내놓았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카톡 서비스에 반영해 누구나 더 가깝고 안전하게 쓸 수 있게 설명서를 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카톡설명서는 카카오톡 더보기 아래에 있는 카카오 나우 배너와 다음 검색으로 볼 수 있다.
카톡설명서에는 기본적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카톡의 신규 기능이 소개된다. 가장 최근 카카오가 추가한 기능은 '내 번호 인증'. 카카오톡이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한 메신저인 만큼 전화번호가 바뀌었는데도 새 번호를 연동하지 않고 이전 번호를 쓸 경우 계정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용자에게 계정에 연동돼 있는 휴대폰 번호가 현재 사용 중인 번호인지를 다시 확인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기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례를 들어 어떻게 사람들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최근 실린 '말하지 않고도 마음을 전하는 요즘 톡 사용법'이란 글에서는 부담 없이 마음을 주고받는 가벼운 커뮤니케이션 기능인 '공감스티커' 및 '말풍선 공감 리액션' 등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짧은 답으로만 얘기해도 되는데 그러면 너무 성의 없어 보일 것 같거나 채팅방에서 타이밍을 놓쳐서 대답을 못 했는데 다시 얘기를 꺼내기 좀 그럴 때를 위해 만든 기능이 '말풍선 공감 리액션'"이라며 "긴 대답이 아니라도 말풍선에 찍힌 하트 하나, 좋아요 하나로도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화하는 상대방에 따라 서로 다른 프로필을 보여주는 '멀티프로필' 기능, 생일날 축하 카톡을 받는 대신 혼자 조용히 기념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내 생일 비공개 설정' 등 이미 추가된 기능 중에서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카카오는 카톡설명서를 통해 다채로운 기능들을 다양한 대상, 관계, 목적별로 사용하는 방법도 알릴 계획이다. 예컨대 봄 시즌을 맞아 바뀐 계절에 맞게 프로필에 변화를 주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프로필 텍스트 작성법, 프로필 이모티콘 스티커 적용법 등 다양한 프로필 꾸미기 방법을 전한다.
이용자는 카톡설명서를 통해 정식 출시 전 실험 중인 기능 및 일반 기능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기능이 만족스러운지 평가하고 카카오톡 팀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평소에 궁금했거나 몰랐던 카카오톡의 유용한 활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카톡설명서를 오픈하게 됐다"며 "카톡설명서를 통해 기능 소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이를 반영해 더 나은 카카오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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