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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야 정치인들, 윤 대통령 의회 연설에 호평 일색... "한미 동맹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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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ㆍ하원 합동 연설’을 전후해 미 정치인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한목소리로 환영과 호평을 쏟아냈다.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시켜 줬다는 취지다.
미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연설 이전 트위터에 환영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오늘 연설은 한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역사적 한걸음”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한국 대통령의 일곱 번째 상하원 합동 연설이다. 이 전통을 이어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엔 각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트윗 또는 성명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방문은 강력한 민주주의와 혁신 시장 경제, 핵심 군사 동맹이라는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윤 대통령 연설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동맹은 동아시아 안보의 기초”라고 평가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ㆍ태평양 소위원회 간사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 역시 “한국 대통령의 (연설) 메시지는 매우 분명했다”며 “한미 동맹은 역대 가장 강력하며, 우리는 평화로운 인ㆍ태 파트너십을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계 의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 김 미 하원 외교위 인ㆍ태 소위원장은 윤 대통령 연설에 대해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고 북한이 절대 뚫고 들어올 빈틈이 없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격찬했다. 이어 “미래 비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요점을 잘 전달했으며 박력감도 굉장했다”며 “우리 의원들은 한미 동맹이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이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내 생각 이상으로 국빈 대우를 했다”며 “한미 양국 관계를 위해 좀 더 자부심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자랑스러운 이민 1세대 한인으로서, 한미 동맹 강화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한껏 치켜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은 여러모로 세계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자 변곡점”이라며 “독재정치와 침략이 만연한 이 시기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을 ‘진정한 글로벌 동맹’이라고도 표현했다.
윤 대통령과 공통점을 언급해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과는) 검사로서의 배경도 공유한다”고 말하자 폭소가 터진 것이다. 그는 검사로 활동하다 캘리포니아주의 첫 흑인 법무장관, 첫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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