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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美서 SMR 힘 싣기 나섰다

입력
2023.04.27 18: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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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X에너지 경영진과 현지서 만나

박지원(왼쪽에서 네 번째) 회장 등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경영진과 회동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박지원(왼쪽에서 네 번째) 회장 등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경영진과 회동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글로벌 업체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워싱턴DC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과 글로벌 시장에 SMR 보급을 위한 기술·금융 및 제작·공급망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현지에서 별도 만남을 통해 MOU 후속 조치를 비롯한 향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지원 회장, 뉴스케일파워에서는 존 홉킨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 회장 등은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 엑스(X)에너지의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통해 SMR을 활용한 수소 생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 설계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월에는 지분 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박 회장은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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