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에 깨끗한 전기 공급하겠다" 남부발전, 미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첫 삽 떴다

입력
2023.04.27 15:5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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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30년 동안 연평균 4.7억 달러 매출 기대

이승우(오른쪽 다섯 번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미국 오하이오주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트럼불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이승우(오른쪽 다섯 번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미국 오하이오주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트럼불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로즈타운에서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은 오하이오주 953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오하이오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약 7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2026년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30년 동안 연 4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트럼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오하이오주에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속해있다. 25일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지멘스에너지와 미국 발전사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미국 내 가스복합 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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