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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미 성과 띄워라"... 연합사 찾고 확장억제 공부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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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12년 만의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 띄우기에 주력했다. 지도부는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부각하는 행사에 참석했고, 최대의원 모임은 한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핵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여권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에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한 후 국회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양국 장병들을 만나 "(한미는) 피로 맺어진 혈맹이 바탕 돼 있기에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동맹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인 '핵 확장억제 강화'에 대해서도 힘을 실었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인 의원모임 '국민공감'은 이종섭 장관을 초청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확장억제 체계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강연 전 축사에서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첫 뉴스가 넷플릭스 3조3,000억 원 투자, 2호는 핵문서 공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과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투자와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는 반박에 나섰다. 최형두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여사에 대한 넷플릭스 투자 건 보고는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야당 비판에 "그러면 대통령 부인은 일정에 대해서 깜깜이 아무것도 몰라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김정숙 여사의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를 방문했던 사실을 끄집어내며 "과거 민주당 청와대 대통령 부인처럼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을 다녀온 적도 없다"며 "(야당 공격이) 너무 과하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경제 성과에 이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차원의 안보 성과 역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에 매몰된 채 국익에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또다시 반일 감정을 앞세우고 논의되지도 않은 내용의 가짜뉴스를 들먹이며 비난 일색"이라며 "전·현직 당대표들의 부패 스캔들을 덮어보고자 정상외교마저 정쟁화하기 위한 얄팍한 꼼수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일본에)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야당이 연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체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주장하며 반박에 나섰으나, 전날 WP의 원문 공개로 "사실관계 확인에 미흡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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