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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 더해 한국과 첨단기술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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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산업체 보잉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 기술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상용항공기 제조를 위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반도체·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분야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과 전윤종 KEIT 원장, 민병주 KIAT 원장이 참석했다. KEIT는 보잉과 협력할 한국 기업을 찾고 KIAT는 항공기 첨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상용화와 관련해 협력할 분야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존 사장은 "보잉의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중 열렸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은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왔다. 3일에는 2023 보잉 항공우주산업포럼을 열었고 13일에는 방위사업청과 MOU을 맺었다. 이날 맺은 세 회사의 MOU도 같은 맥락이다.
보잉은 지난 15년 동안 50개 이상 한국 공급업체에 40억 달러 이상 지출하는 등 한국 내 입지를 탄탄히 하고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항공우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열고 자율비행과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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