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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 새겨진 기념패 증정

입력
2023.04.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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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위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위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국립현충원처럼 남북전쟁, 제1ㆍ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참전용사 약 21만5,000여명이 안장된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묘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페핀 워싱턴 관구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순방단이 방문할 때 미군 의장대 90여명과 군악대 50여명이 도열했고, 국빈에 대한 예우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탑을 찾아 헌화를 했다. 헌화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태극 문양의 화환이 놓여 있었고, 윤 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탑 헌화 후 전시실에서 한국전 참전영웅을 기리는 기념패를 증정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전통 자개로 만든 기념패에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We will never forget, forgotten no more)”라는 문구와 한ㆍ미 양국 국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졌다.

워싱턴=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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