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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개막전 이모저모 – 우승은 금호, 실리는 넥센이 챙겼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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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4월 22일과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로 펼쳐졌다.
길고 길었던 스토브 리그를 거치며 새롭게 변화된 팀과 선수들의 관계, 그리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등의 불참 등으로 인한 ‘새로운 구도’는 말 그대로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엑스타 레이싱, 2승을 챙기다
더블 라운드로 치러진 개막전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것은 단연 금호 엑스타 레이싱이다. 올 시즌부터 신영학 감독, 그리고 이찬준-이창욱 듀오에 베테랑 외인 ‘요시다 히로키’를 앞세운 엑스타 레이싱은 두 경기의 우승컵을 모두 거머쥐었다.
1라운드에서는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포디엄 정상에 섰으나 이후 항의, 심사 등을 통해 이창욱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어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이창욱의 헌신으로 ‘독주’를 이뤄낸 이찬준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에 따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를 8점 차이로 따돌리며 팀 포인트 부분 1위(71점)에 올랐으며 타이어 챔피언십 부분에서도 132점으로 넥센타이어(101점)을 크게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다.
엑스타 레이싱의 신영학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모두가 준비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며 “더블 라운드의 결과는 정말 엄청난 성과이며 다시 한 번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찬준, 이창욱, 두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또 한편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두 경기를 통해 모두 대폭 성장한 것 같아 미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외인의 품격
올 시즌 슈퍼레이스에는 독특한 외인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바로 AMC 레이싱의 아오키 타카유키, 엑스타 레이싱의 요시다 히로키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모두 일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선수일 뿐 아니라 ‘챔피언 커리어’ 역시 탄탄하다. 게다가 아오키 타카유키의 경우 국내 슈퍼레이스 팬들에게도 무척 익숙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실제 아오키 타카유키는 올 시즌 새롭게 출범한 AMC 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했음에도 두 경기 모두 4위에 오르며 ‘공백’을 느껴지지 않은 견실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슈퍼레이스 무대가 처음이었던 요시다 히로키는 결승 레이스의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연습, 예선 주행 등에서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후 금호타이어 개발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오키 타카유키, 요시다 히로키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의 슈퍼레이스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주 무대인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고 엑스타 레이싱은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을 투입한다.
이목을 끈 새로운 도전자들
올 시즌 새롭게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한 루키 드라이버 또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다.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루키임을 강조하며 ‘경험’을 언급했지만 막상 레이스에서는 두 경기 모두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했다. 또한 베테랑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합류해 슈퍼 6000 클래스의 데뷔한 박준서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블 라운드에서 레이스카의 문제가 있었지만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실리를 챙긴 넥센타이어 &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더블 라운드의 우승컵은 모두 엑스타 레이싱의 소유가 됐지만 막상 ‘실리’는 넥센타이어와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챙긴 모습이다.
넥센타이어와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 시즌 새롭게 손을 잡은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개막전부터 의미있는 결과를 이뤄내고, 개인 및 팀 부분의 ‘챔피언 가능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개막전의 경우 김재현, 정의철 모두 예선부터 우수한 기량을 뽐냈고 결승에서도 포디엄에 올랐다. 더불어 2라운드에서는 정의철이 다시 한 번 포디엄에 오르며 ‘시리즈 포인트 부분 선두’에 올랐다.
게다가 ‘기록’에서도 성과를 이뤄냈다. 김재현은 비록 개막전 1위를 놓쳤지만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의 주인공이 됐고, 2라운드에서도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현은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 수상 역시 특별한 기록이다”라며 “이번 경기에 무게를 널어낸 만큼 3라운드에서도 좋은 주행을 펼쳐 세 경기 연속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 주힌공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역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타이어 개발을 담당하는 모리타 코이치 CTO는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더블 라운드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재현 선수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정의철 선수의 탁월한 운영 능력을 확인했다”면서도 “여기에 우리의 타이어가 ‘레이스에 강한 타이어’라는 것 입증한 경기였다”며 더블 라운드를 복기했다.
이외에도 “다가오는 3라운드는 더 좋은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서한 GP와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역시 좋은 팀인 만큼 앞으로 곧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한 GP 정회원, 센추리 클럽 가입
서한 GP의 도깨비, 정회원이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100경기 출전을 기록헀다. 정회원의 센추리 클럽 가입은 국내 11번째 가입이다.
지난 2009년, 공인 대회에 데뷔한 정회원은 15년 동안 다채로운 레이스 카테고리에 출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선보였고, 현재는 서한 GP 소속으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정회원은 센추리 클럽 가입에 대해 “15년 동안 꾸준히 활동한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며 “이렇게 특별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서한GP 및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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