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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250여 채 오피스텔 임대인 파산 소문...전세사기?

입력
2023.04.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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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심 신고돼 수사 중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 개소한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뉴스1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 개소한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 뉴스1

인천에서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에서도 250여 채를 보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전세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동탄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동탄에 전세 사기 터졌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다.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2월 동탄 내 주거용 오피스텔 1곳을 전세계약 했다”며 “전세 기간 만료에 따라 3개월 전 퇴실을 통보했는데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돈을 못준다고 하더니 임대인이 최근 세금 체납으로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적었다. A씨는 “현재 임대인으로 알려진 사람과 공인중계사가 보유한 오피스텔 물건만 250여 채에 이른다”며 “세입자마다 2,000만~5,000만원 정도 손해가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A씨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공인중개인도 이미 다른 사람에게 중개업을 넘기고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세사기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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