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PC제조사 대만 에이서, 국내 진출

입력
2023.04.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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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컴퓨터(PC) 및 디지털기기 제조업체 에이서가 정식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해 국내 진출했다.

에이서는 18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웨인 니엔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PC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에이서는 그동안 일본 법인이 위탁 관리하는 형태로 국내 사업을 진행했다.

우리말에 능통한 니엔 대표는 필리핀 라살 대학교를 나온 뒤 PC 및 PC 부품업체 에이수스와 MSI 등에서 일했다. 2021년 에이서에 합류해 한국, 필리핀, 태국, 호주 지역의 비즈니스 영업 자문으로 일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 에이서 제공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 에이서 제공

이 업체는 국내 지사 설립을 계기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웨인 대표는 "한국은 게임 등 PC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영업력을 강화해 3년 이내 한국에서 외산업체 중 3위 안에 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976년 설립된 에이서는 세계 5대 PC업체 중 하나로 PC, 모니터, 프로젝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한다. 전세계 160개국에 진출했으며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클라우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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