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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 본가 목포 "K-푸드 열풍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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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맛의 일번지 전남 목포가 K-푸드 세계화의 선봉에 서고 있다. 전남도가 2024년부터 2년간 남도음식문화축제 개최지로 목포를 선정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우리의 미래 지역에 답이 있다'(미지답) 전남 포럼에 참여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20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목포가 글로벌 미식 산업의 한복판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남도음식의 위상을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맛의 수도'를 선포한 곳이 목포다.
"목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맛의 수도'를 선포했다. 목포 하면 ‘맛’이라는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가능했다. 맛의 가치와 미식을 중시하는 문화 흐름을 읽고 '목포 9미' 개발과 으뜸맛집 지정·관리, 미식페스타 등 각종 음식문화행사를 개최하면서 차별화된 시도를 해왔다. 맛의 수도에 걸맞게 목포 주전부리 3종 개발과 평화광장 맛 특화거리 조성, 밀키트 상품 개발 등 음식관광 콘텐츠 및 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 9미 관련 행사에는 무엇이 있나.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낙지와 홍어, 갈치, 병어, 우럭, 준치, 민어, 아귀, 꽃게가 목포 9미다. 이를 목포항구축제와 연계한 목포9미대첩, 쇼미더 9미를 목포미식페스타를 통해 목포의 맛을 알리고 있다. 옛 목포세관을 보수·정비한 해관1897에서 목포9미 체험공간과 쿠킹클래스, 역사관,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가 2025년 남도미식산업박람회 개최지로 목포시를 선정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목포는 예로부터 바다를 중심으로 풍부한 해산물을 비롯한 음식 자원이 많다. 실제 전남도가 지정한 남도음식명가 22개 중 12개가 목포에 몰려 있을 정도다. 여기에 육로와 해로 모두 수도권과 접근성까지 용이하다. 전국의 관광객들이 모일 수 있는 조건이 고루 갖춰져 있는 셈이다. 여기에 올해 전국체전까지 열린다. 이를 위해 종합경기장과 문화예술회관, 시민문화체육센터 등 기반시설도 정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국제행사를 치르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자부할 수 있다."
-수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다.
"목포 대양산업단지에는 서남해의 풍부한 수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김 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1호 전문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또 전국 가공 김의 30%를 차지하는 김 가공의 메카답게 전국 최초로 마른김 거래소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전남 지역 마른김 거래 표준을 정립하고 유통과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른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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