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산불 피해에 두산·신세계 5억 원·현대백 3억 원 구호 성금

입력
2023.04.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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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이마트24 산불 발생 첫날 생필품 선제적 지원도

15일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해 해송림과 덱 등 관광시설물이 소실돼 큰 피해가 난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통신 등 응급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강릉=연합뉴스

15일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해 해송림과 덱 등 관광시설물이 소실돼 큰 피해가 난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통신 등 응급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강릉=연합뉴스


최근 산불 피해를 당하고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원 강릉시의 피해 복구를 위한 유통 기업들의 구호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14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방자치단체와 구호 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간식을 지원했다. 이마트 강릉점은 산불이 발생한 첫날인 11일 강릉시청에 생수, 컵라면, 물티슈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했고 이마트24도 11일 산불 임시 대피소로 생수와 컵라면 등 1,000여 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한편 16일 두산그룹도 이재민을 돕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각 5억 원의 성금을 내고 올해 들어서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현장에 1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보내는 등 재난 현장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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