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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1차장 "한미 정보동맹 더 굳건히... 일본 포함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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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 미래의 앞날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문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정보 동맹 확대 대상국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백악관, 그리고 모든 관련 부서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미국과 조율한 정상회담 의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그는 “국민들이 이미 알고 계시듯 안보 문제, 경제 문제, 인적 교류를 포함한 사회 문화 문제 등 세가지 방면에서 다양한 세부 주제들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인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미국과의 정보 강화를 영어권 국가 첩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급으로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보다도 어쩌면 더 깊은 사이버 정보 공유를 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한미 정보 동맹이 있기 때문에 이 정보 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동맹에 어떤 파트너들을 추가로 초대할 것이냐 거기에 대한 논의도 앞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 동맹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서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ㆍ감청 논란에 따라 이 문제가 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차장은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며 “(미국은 수사와 관련해) 추가적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확답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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