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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만든 넛지헬스케어, 3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3.04.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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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이용한 건강관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는 12일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2016년 설립 이래 처음 투자를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의사 출신 나승균 대표가 설립한 이 업체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캐시워크' 앱으로 유명하다. 2017년 선보인 캐시워크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1,600만 회 이상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했다. 5명 중 1명이 이 앱을 내려받은 셈이어서 사실상 국민 건강관리 앱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 배우한 기자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 배우한 기자

미국에도 진출해 해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개발해 판매한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관할하는 해외 캐시워크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지난해 매출 79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유럽 이외 아시아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 대표는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게 됐다"며 "국내 디지털 건강관리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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