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형 산불 피해 강릉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23.04.12 10:32
수정
2023.04.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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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강릉 안현동 문산마을에서 한 주민이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확산한 산불로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들이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12일 강원 강릉 안현동 문산마을에서 한 주민이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확산한 산불로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들이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 강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름 우기철에 산불 지역에서 산사태 등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사업 및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전 8시 20분쯤 강릉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후 민가와 시설물 등으로 불길이 번져 주택 72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577명이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피해와 공공시설 복구비, 건강보험료 등 간접비용 등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행안부·산림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거쳐 산림 및 주택 피해 복구를 위한 구체적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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