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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취미, 새로운 기회를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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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이 스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낚시, 운동, 요리 등을 향한 관심을 드러낸 스타들이 관련 예능과 작품을 누비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과거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본지에 소속 배우의 취미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배우가 쉴 때 주로 골프를 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 골프와 관련된 이미지가 생길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배우의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소속사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실제로 많은 스타들이 사생활을 숨겨왔다. 이들에겐 취미 또한 사적인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예계 트렌드는 신비주의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예능을 통해 공개되고 SNS는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다. 사적인 영역을 노출하는 많은 배우, 가수, 방송인들은 본업까지도 제대로 해내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취미 생활을 열심히 즐기는 모습은 새로운 기회까지 안겼다.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은 뛰어난 농구 실력을 지닌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농구 리얼리티인 tvN '버저비터'에 출연했다.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을 담은 tvN 드라마·XTM '리바운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정진운은 이 예능과 이름이 같은 영화 '리바운드'로 관객들을 만나는 중인데 그의 특출난 농구 실력은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배우 이태곤은 낚시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여자친구와 갯바위 낚시를 함께 갔다가 이별한 적이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 당시 이태곤이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니 짝다리를 짚고 있어야 했다. 그걸 (여자친구가) 한 14시간 했다"고 말하자 MC들은 경악했다. 이태곤은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리즈를 통해 취미 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가수 성시경은 요리와 음식을 사랑하는 스타다. 그는 유튜브에서 '성시경의 먹을텐데' 콘텐츠로 사랑받았고 개인 SNS에서 꾸준히 음식을 향한 관심을 내비쳐왔다. 이러한 가운데 성시경은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티빙 '더 디저트' MC로 발탁됐다. 앞서 요리 고수를 만나는 프로그램인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도 출연했다.
정진운 이태곤 성시경에게 취미생활은 걸림돌이 아니었다. 정진운은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는 물론 범죄 스릴러 영화인 '나는 여기에 있다'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는 중이다. 이태곤은 2021년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예능 '주접이 풍년'의 진행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성시경 또한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에는 '2023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미 생활도, 본업도 잘 해내는 스타들의 모습은 대중에게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예인들이 더 이상 자신의 취미를 숨길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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